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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진지,정통판타지]소드마스터직전에회귀 01-270 完 강추카테고리 없음 2021. 7. 4. 21:09[진지,정통판타지]소드마스터직전에회귀 01-270 完
파일명 용량 소드마스터직전에회귀 01-270 完.txt 3.7M 소드마스터직전에회귀 01-270 完
소드마스터까지 단 한 발자국만을 남겨뒀던,
왕국 제일 검 아놀드 스톰소드.
역모의 계략에 빠져 처형당하다.
“무능한 폭군의 기사,
아놀드 스톰소드에게 ‘참형’을 명한다.”
……분명 그랬는데,
무려 22년이란 세월을 거슬러 올라왔다고?
18살 신입 수습기사보 시절로 돌아오게 된 소드마스터 직전의 아놀드.
"전생을 바탕으로,
모조리 씹어먹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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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마스터 직전에 회귀 1화
“아놀드 스톰소드 경.”
반란군의 수괴.
은빛 머리칼을 휘날리는 남자.
5왕자 ‘칼다람 포세’가 말했다.
“그만 검을 내려놓고 투항하시오. 하면 경의 주인이자 내 형님께서는 살아남을 수도 있으니.”
칼다람 포세의 곁에는 ‘아놀드 스톰소드’가 평생토록 모셨던 주군이며,
그레이오스 왕국의 왕세자이기도 한 ‘말론 포세’가 잡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왕족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지.
평생토록 말이오.
나도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형님까지 잃고 싶진 않거든.”
놈은 다섯 명의 형제 중 무려 셋을 제거해 버린 막내 왕자다.
심지어 제 아비인 국왕마저 살해했다.
한데 이제 와 저런 약속을 지껄인다 하여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왕세자의 호위기사이자 ‘왕국 제일 검’이라 불리는 남자,
‘아놀드 스톰소드’의 녹색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알면서도, 저 간악한 반역자 칼다람 포세의 혓바닥에 놀아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나만 이 검을 내려놓고 죽어준다면,
주군께서는 죽지 않는다.’
15살.
왕립 아카데미 생도 시절.
부모님마저 여의었던 그해.
처음으로 왕세자 말론을 만났다.
귀족부터 기사,
하다못해 아카데미 잡부들조차 검과 기사를 고집하는 아놀드에게 주제도 모르는 천것이라며 손가락질했지만,
10살배기 어린 왕세자는 달랐다.
처음으로, 세상 그 누구보다 먼저 그의 ‘꿈’을,
‘기사’라는 목표를 응원해 줬다.
그 호의에, 그 시선에,
아놀드는 18살이 되던 해 ‘왕립 아카데미 소드맨 클래스’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그토록 원했던 ‘왕세자 호위기사단’에 입단할 수 있었다.
이후 2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우여곡절 끝에 ‘단장’이 되었다.
어느덧 ‘첫 번째 호위기사’가 되어 왕세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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